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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17.

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치면서도 광화문 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건재함은 우리 사회에 온정이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이타주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오른손이 한 일을 모든 이가 알게끔 하여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0월, 국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는 ‘마음씨 고운 김런너’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기부가 이루어지는 캠페인을 통해 목표 기부액의 2,0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남을 돕는다는 것이 희생적으로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졌다. ‘선행 = 재미’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시대이다.

문화이슈 [문화가 있는 2017년을 만드는 5가지 방법]모두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희망과 목표를 저마다 가슴에 품지만 그 마음가짐이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무리하고 거창한 계획 자체가 문제인 경우가 많다. 금연이나 다이어트와 같이 신체적 건강을 위한 신년 목표도 좋지만 문화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찾겠다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포털이 제안하는 ‘문화가 있는 2017년’을 만드는 5가지 방법. [편집자주]Chapter3. 함께 나눈다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치면서도 광화문 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건재함은 우리 사회에 온정이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이타주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오른손이 한 일을 모든 이가 알게끔 하여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0월, 국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는 ‘마음씨 고운 김런너’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기부가 이루어지는 캠페인을 통해 목표 기부액의 2,0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남을 돕는다는 것이 희생적으로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졌다. ‘선행 = 재미’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시대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모두가 알게 하라우리나라에서 봉사란 흔히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활동이라기보다는 학습과 강요로 인해 점수와 직결되는 활동으로 여겨진다. 1996년 교육부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학생자원봉사활동’ 점수 제도를 도입한 이후로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중고생들의 봉사활동은 점수를 받기 위한 의무 중 하나로 중고생들이라면 누구나 봉사활동을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스펙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내키지 않더라도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곤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무늬만 봉사’였던 것이 ‘나를 위한 봉사’로 새로이 단장하고 있다.각종 봉사활동으로 주말을 보내고 매달 일정액을 저축해 개인의 기념일을 아름다운 선행으로 새롭게 공유하는 일부 연예인들의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여가를 재활용하는 차원의 봉사활동이 주목받는다. 돈이나 자원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보노 활동이나 게임이용자가 특정한 미션에 성공하면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주는 ‘트리플래닛’이라는 게임 등이 그 예이다. 착한 여가의 공통점은 봉사를 하고자하는 동기유발에 즐거움이 크게 작용하고, 새로운 내재적 보람으로 보상받는다는 것이다. 메리 제인 라이언의 저서 『줌: 행복한 사람들의 또 다른 삶의 방식』에서는 ‘주는 행복론’을 설파한다. 베푸는 것이 ‘단순한 적선’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스펙이나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자원봉사가 무의미해지고 본질을 잃기 쉬운 이유이다. ‘문화가 있는 2017년’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면, 나도 즐기고 타인도 도울 수 있는 참신한 문화자원봉사로 행복이라는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진정한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봉사도 하는 일석이조의 문화자원봉사를 통해 참다운 방식의 재충전을 꾀해보자.공연을 좋아한다면 블루스퀘어 시니어가이드 희생의 아이콘인 할머니는 잊어라. 며느리와는 거리를 두고 딸과는 독립을 추구하는 이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겠다고 선언하며, ‘인생은 60부터’라는 명제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행복을 추구하는 꿈 많은 할머니들이 이제 가족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공원 벤치나 노인정 등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가면 영화 ‘인턴(2015)’ 속 로버트 드니로 같은 실제 시니어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 유연한 사고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능력을 펼치지만 로버트 드니로와 차이점이 있다면,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하우스 매니저가 젊은 층이기에 공연장은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다. 시니어가이드는 공연장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바꿔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시니어 가이드는 예술교육 및 공연장 운영을 담당하며 공연장을 찾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문화를 누리면서 봉사까지 하는 법! 마음만은 아직도 이팔청춘인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다.운동을 좋아한다면 놀이체육봉사세계 최고의 교육 강국으로 알려진 핀란드의 유치원에서는 글과 숫자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육의 핵심은 오직 놀이로 배우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전부이다. 지나치게 추운 날이 아니면 야외 놀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데, 이는 자기만의 방식대로 자연에서 자유롭게 놀수록 집중력과 책임감이 증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함께 놀아주는 것보다 아이가 무엇을 하고 놀지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롭게 놀이를 전개하도록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놀이체육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놀이체육이란 유아들이 활발한 신체의 움직임을 수반하는 놀이를 여러 가지 형태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건전한 신체의 발달을 촉진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아동센터에서는 체육을 전공하거나 자격증이 있는 소수의 자원봉사자들과 아이들이 1:1 멘토-멘티를 맺어 아이들의 신체 및 집중력 발달과 사회성을 향상시켜주는 다양한 활동을 돕는 놀이체육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서 보람도 느끼는 놀이봉사! 운동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이라면 주목하라. 스마트폰에 능통하다면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교육 봉사퓨리서치센터에서 40개국 성인 4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글로벌 평균 43%를 크게 웃돌며 가장 높은 88%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중독’까지 생겨날 정도로 우리는 길을 걸을 때든, 지하철을 탈 때든 24시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길을 걷는 사람을 일컫는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스마트폰을 가장 잘 활용하는 청소년 세대는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습득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아무리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다 하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와이파이가 무엇인지, 앱은 어떻게 다운받고 사용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업 도중에 하나하나씩 도와드릴 일손이 부족하다. 이런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청소년 자원봉사가 있다.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큼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손녀가 되기도 하는 스마트폰 교육 봉사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봉사각기 다른 나라의 출연자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토크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던 예능 ‘비정상회담’을 필두로 하여 요즘은 다양한 TV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을 접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우리나라 부부 열쌍 중 한쌍이 다문화가정일 정도로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다. 국제결혼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정책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태반이다.  다누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전국에 217개 센터를 두고 한국어교육, 가족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낯선 이국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의 언어교육을 위해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관공서나 병원에 갈 때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이 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어쩌면 나의 가족 구성원이 될지도 모르는 외국인을 진정으로 포용하는 방법도 미리 연습해보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즐거움이 있는 다문화봉사에 참여해보자.INFO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하면 근육이 놀라 아프고 힘들 듯이 봉사도 갑자기 하려면 어색하고 잘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봉사도 습관이다. 많은 시간은 아니라도 한 달에 한번 또는 단기 봉사를 통해 계속 하다보면 어느 새 익숙해져있을 것이다.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신청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서울댄스프로젝트 자세히 보러가기 놀이체육봉사 자세히 보러가기 스마트폰교육 봉사 자세히 보러가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세히 보러가기 문화pd 귀로읽는책, 오디오 문화체육자원봉사 문화품앗e 행정자치부 1365 자원봉사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굿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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