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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배달 왔습니다~!!!” 친절한 책, 편리한 책, 착한 책! CHECK! 책! 책!

문화포털 기자단 2017-02-24
“책 배달 왔습니다~!!!” 친절한 책, 편리한 책, 착한 책! CHECK! 책! 책!


도서관에서 천정까지 닿을 듯 키가 큰 책장을 미로 삼아 걸어 본 적 있으세요? 어렴풋 기억이 날 듯도 한데, 언제인지 모르겠다고요? 도서관에 간 기억이 까마득하다고요? 도서관에서 대여하고, 반납하고, 회원증을 만들고, 갱신하고 그런 과정들이 번거롭게 느껴졌기 때문인가요?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까이 즐길만한 도서관이 없어서 인가요? 이유가 무엇이건, 책도 모바일로 보는 시대에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일지도 모릅니다. 


도서관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머물러 있는 도서관이 아닌, 친절하고, 편리하고, 착하기까지 한 서비스를 장착했습니다. ‘책이음’, ‘책바다’, ‘책나래’ 서비스입니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회원통합서비스인 ‘책이음’, 상호대차 서비스 ‘책바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무료로 우편 배달해주는 ‘책나래’ 서비스까지 이용자들의 책 대여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 도서관 회원통합서비스, 책이음


책이음 서비스는 ‘통합도서회원증’이라는 이름으로 201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5년 1월부터는 국민 공모로 선정된 ‘책이음’이라는 새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하나 이상의 공공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할 경우, 책이음 회원으로 가입하고, 책이음 이용증을 발급받으면, 책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어디든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기존에 이용하던 도서관에서 책이음 이용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관 회원증을 제시, 반납하고 책이음 회원으로 전환하고 이용증을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책이음 참여 공공도서관 방문 - 책이음 회원가입 - 책이음 이용중 발급 - 대여 및 반납

책이음 서비스 이용방법 ⓒ 문화포털 기자단 장수영


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공공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참여 도서관 1개관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인당 대출자료 수는 20권까지 가능합니다.(단, 지역의 도서정책에 따라서 참여 도서관의 대출자료 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출기한은 대출일 포함 15일이며, 반납예정일이 휴관일이면 다음날까지 반납하면 됩니다. 참여도서관 중 한 책이라도 연체 시에는 연체한 일수만큼 도서 대출이 정지됩니다.


공공도서관 및 지역대표도서관,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통하여 이용자 편의성 제고와 도서관 통합 이용증 발급에 따른 카드 발급 비용 절감까지 일석이조의 진일보한 도서관 서비스, 책이음.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은 현재 전국 780개관에 이르며, 2018년에는 전국 모든 도서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책들끼리 이어진 ‘책길’을 걸으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독서의 묘미를 놓치지 않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 전국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 책바다


책바다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거주 지역 내 공공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지역의 도서관에 신청하여 소장 자료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국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 상호대차 서비스입니다. 2008년에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2009년부터는 대학도서관도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책바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 수는 802개관, 대학도서관 수는 143개관에 이릅니다.


이용절차는 우선 책 바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정보 입력 후 ‘책바다 국가상호대차서비스 이용 여부’를 체크한 후, 이용증을 발급받은 도서관을 조회하고, 이용증 번호를 입력하여 회원가입을 합니다. 소속도서관에서 회원 승인 처리 후에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승인 처리가 되면, 자료를 검색한 후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됩니다. 1인당 3책까지 가능하며,(장애인 대체자료 중 분책형태의 자료는 6책까지 가능합니다.)


공공도서관 소장자료는 왕복 1건당 4500원, 대학도서관 소장자료는 왕복 1건당 4900원의 비용이 듭니다. 2책 이상의 자료를 동일한 제공도서관에서 받을 경우에는 묶음배송이 가능하여 1책에 대한 비용만 부과됩니다.(제공도서관 사정에 따라 묶음배송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운영하는 비용정책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3,000원을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책바다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할 도서관 방문 - 도서관 회원가입 - 도서관 이용중 발급 - 책바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 책바다 회원 승인요청 - 소속도서관담당자 승인 - 책바다 홈페이지에서 자료 신청 -배송 비용 결제 - 소속도서관에서 자료 입수 후 대여 및 반납

책바다 서비스 이용방법 ⓒ 문화포털 기자단 장수영


48시간 내 결제해야하며,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신청이 자동 취소됩니다. 이용자가 신청한 자료는 이용자 소속도서관으로 배송되며, 그 곳에서 대출받아야 합니다. 소속도서관 도착일로부터 14일 동안 대출이 가능하며, 공공도서관 소장자료는 7일까지 연장 가능하지만, 대학도서관 소장자료는 연장 불가입니다. 이용을 마친 자료를 소속도서관으로 반납하면, 소속도서관에서 자료를 제공한 도서관으로 배송합니다.


이용자 편의성 재고 뿐만 아니라 도서관 소장 자료간의 자유로운 교환을 통해 자료의 중복구입 방지 및 자료 이용을 극대화하여 지역 개별도서관의 한정된 보유 자료 부족문제까지 해소해주는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 책바다. 


레포트 작성 등의 이유로 꼭 필요한데 특정 시기에 특정 도서가 구매도, 대여도 쉽지 않아 앞사람이 언제 반납하나 발만 동동 구를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책은 어느 타지방 도서관에서는 먼지만 쌓여 있을지도 모르는 책이지요. 이제는 전국 도서관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여 배송받는 책바다 서비스가 있습니다. 


●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 자료 무료 우편배달 서비스, 책나래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하여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무료로 집까지’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대상은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인정서가 있는 거동불편자에 해당하는 자입니다. 2011년 7월 1일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2013년 4월 1일과 2014년 5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지원대상자를 확대하여 현재 130여만 명이 이용 대상이며, 전국 580여 개 공공도서관 및 장애인 도서관이 참여하여 장애인들이 지식정보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절차는 우선 거주 지역 내 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하여 회원가입을 승인받습니다. 그 후 책나래 홈페이지에서도 회원가입을 합니다. 회원승인 후, 책나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신청한 자료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집까지 배달됩니다. 자료 이용이 끝나고 책나래 홈페이지에서 반납 신청을 하면, 우체국에서 집을 방문하여 반납 자료를 회수합니다.


책나래 책나래 서비스를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 가입 - 책나래 홈페이지 회원가입 - 소속도서관 담당자 승인 - 책나래 홈페이지에서 자료 신청 - 소속도서관 담당자의 대출(반납) 처리 및 우체국 택배신청 - 우체국에서 무료로 이용자의 집까지 자료 배송 및 회수

책나래 서비스 이용방법 ⓒ 문화포털 기자단 장수영


원하는 자료가 가입 도서관에 없다면,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책바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회원 승인이 이루어지면, 원하는 자료를 선택하여 신청 시 메모란에 ‘책나래 연계 신청’을 기재하여 자료를 신청합니다.


대출권수 및 기간은 제공 도서관의 관외대출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장애인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따뜻한 시스템, 도서관 책들을 내 책장 속 책처럼 이용하고 싶은 장애인분들의 많은 이용바랍니다. 


디지털 출판이 활성화되면서 전자책을 읽는 시대입니다. 전자책의 성장세에 종이책의 몰락을 예측한 전문가들도 많았지만 전자책의 성장은 반대로 종이책만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며 책의 디자인이 발전하고, 독립출판 등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종이책이 모여 있는 도서관에서는 책 대여 서비스가 이처럼 편리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책을 손에 쥐고 책장을 넘기면서 한자씩 눈으로 담는 독서. 책의 묘미를 기억하며, 도서관의 보다 편리해진 서비스로 책을 항상 곁에 두고, 매년 나이를 먹듯 내년에는 지식도 함께 쌓아 가면 어떨까요?


* 참고 자료

- 책이음 홈페이지 : http://book.nl.go.kr/iplls

- 책바다 홈페이지 : http://www.nl.go.kr/nill/

- 책나래 홈페이지 : http://dream.nl.go.kr/dream/chaeknarae 

- 국립중앙도서관 : http://www.nl.go.kr

- 문화체육관광부 : http://www.mcs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