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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마무리에 ‘딱 좋을’ 전시- 세기의 작가들 -

문화포털 기자단 2016-12-16
2016 마무리에 ‘딱 좋을’ 전시- 세기의 작가들 -

- 세기의 작가들 -


다채로운 전시 목록만으로 설레는 연말입니다. 특히, 저는 올 연말의 코드를 ‘세기의 작가’로 꼽고 싶은데요. 그만큼 ‘연말에 보기 좋은 전시’라는 명함을 떠나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울 만큼  쟁쟁한 전시들이 열립니다. 한 번 지나간 뒤엔 기약 없이 기다려야할 그런 전시 말이죠. 그 중에서도 엄선한, 그리고 저의 사심이 조금 섞인…. 총 다섯 전시를 꼽아보았습니다. 그럼 먼저, 예술의 전당 – 한가람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리는 두 전시부터 알아볼까요?


1.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전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 전 ⓒ (주)와이제이커뮤니케이션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 전 ⓒ (주)와이제이커뮤니케이션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의 전시를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인 ‘칼 라거펠드’, ‘마크 제이콥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뮤즈인 렘피카, 그녀는 1920년대 사교계와 당대 예술계에 초상화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녀의 초상화는 매혹적이고 우아했으며 ‘부드러운 입체주의’라는 수식어와 함께 아르데코 양식을 대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유화, 수채화, 드로잉, 사진, 영상 등 그녀의 엄선한 작품들로 하여금 우리들에게 새로운 미적 감각을 던져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만의 아르데코적 독특한 화풍과 패션으로 아르데코의 입체적, 다각적 해석을 접해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아르데코라는 차별화된 장르 속에서 신여성의 모습까지 이보다 신선한 전시가 어디 있을까요?


*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전 전시정보

- 전시명 :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전

- 전시기간 : 2016. 12. 10(토) ~ 2017. 3. 5(일)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전시실, 제6전시실

- 관람시간 : 11:00-19:00 (3월 11:00-20:00)

- 전시문의 : 02-784-2117

- 홈페이지 : http://www.sac.or.kr/


2.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 ㈜컬쳐앤아이리더스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 ㈜컬쳐앤아이리더스


이미 알폰소 무하전은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 展>으로 첫 단독 전시를 성황리에 열었습니다. 그리고 큰 사랑과 성원 속에서 두 번째 단독 전시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이 다시 한 번 우릴 찾아왔습니다. 무하 특유의 길고 폭이 좁은 구성의 실사 크기의 여배우를 표현한 디자인은 당시 기존의 포스터 기조와는 확연히 달랐으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아르누보를 시작하고, 아르누보를 꽃피운 그의 작품은 아르누보의 정수 그 자체라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현대 예술에 영향뿐만 아니라 만화가와 상업 디자이너 등 많은 현대의 그래픽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으니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시겠죠? 무하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 일본 만화가들의 감성적인 작품도 만나볼 수 있으니 비교해보면서 감상하는 것도 색다를 것 같습니다. 전시를 통해 아티스트 알폰소 무하가 아닌 슬라브 민족의 통합과 번영을 꿈꾸던 애국자로서의 알폰소 무하도 면모도 함께 만나 보시죠. 


*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전시정보

- 전시명 :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 전시기간 : 2016. 12. 3(토) ~ 2017. 3. 5(일)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 관람시간 : 11:00~19:00 (3월 11:00~20:00)

- 전시문의 : 02-6273-4242

- 홈페이지 : http://www.sac.or.kr/


다음으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거장들을 한 번 만나볼까요?


3. 르누아르의 여인 展

 르누아르의 여인 展 ⓒ 서울시립미술관

르누아르의 여인 展 ⓒ 서울시립미술관


한불수교 130주년 및 경향신문 창간 70주년을 기념하여 르누아르가 사랑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기획된 <르누아르의 여인 展>은 국내 최초 테마전시로 열립니다. 르누아르는 인상주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거장입니다. 특히, 그가 남겼던 “그림이란 사랑스럽고, 즐겁고, 예쁘고도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말처럼 따뜻한 색채와 빛을 통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삶에 대한 낙관과 긍정의 이미지로 행복과 치유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30여 국공립미술관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는 오리지널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의 여성 이미지를 특징적 분류를 통해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테마를 차근차근 건너가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 여성에 대한 그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함께 느껴보시죠.


* 르누아르의 여인 展 전시정보

- 전시명 : 르누아르의 여인 展 

- 전시기간 : 2016. 12. 16(금) ~ 2017. 3. 26(일)

-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관람시간 : 화요일~토요일 : 10:00~20:00

                  일요일, 공휴일 :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2-3474-8957

- 홈페이지 : http://sema.seoul.go.kr/


4. 클림트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 ⓒ 미디어앤아트

클림트 인사이드 ⓒ 미디어앤아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그림은 바로 <키스>입니다. 그리고 그 작가는 ‘구스타프 클림트’입니다. <키스>만으로도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클림트이지만, <키스>는 그의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이번 <클림트 인사이드>에선 구스타프 클림트가 남긴 명작들과 그의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요즘 각광받는 미디어아트와 클림트의 작품과 만나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저 또한 궁금증이 커지는데요. 


특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과 파격을 추구했던 그였기에 이 새로운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치열한 인생을 살았지만 당시의 많은 사회적 영향 속에서 모순적이고 복잡했을 심경과 삶이 그의 작품에 그대로 녹아 있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경험을 통해 여러분의 감각을 일깨워보는 것도 값진 가치로 쌓여갑니다. 풍부한 황금빛으로 관능과 극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클림트의 작품세계를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만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정보

- 전시명 : 클림트 인사이드

- 전시기간 : 2016. 12 8(목) ~ 2017. 3. 3(금)

- 전시장소 : 성수 S-FACTORY

- 관람시간 : 11:00~20:00 

- 전시문의 : 1522-1796

- 홈페이지 : http://www.mnart.co.kr


마지막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 어떠신가요?


5.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 아라모던아트뮤지엄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 아라모던아트뮤지엄


데이비드 라샤펠은 2011년 예술의 전당에서 첫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그동안 맛보지 못한 새로운 사진의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엔 한국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져 있진 않았지만, 지금의 데이비드 라샤펠은 전 세계 사진계 뿐만이 아닌 미술계에서도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에서 전부 다 보여주지 못했던 그의 작품관을 이번에 전시되는 그의 과거 그리고 오늘의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앤디워홀이 사랑했던 제자인 데이비드 라샤펠은 21세기 팝 문화의 양면적 이미지를 그의 작품에 투영해 왔습니다. 그만큼 작품의 사회적 영향을 항상 인식하기에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많은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프레임에 박힌 영상임에도 작품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는 거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의 탐욕, 욕심, 과대망상적 소비 등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공유해봄으로써 여러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전시 이상의 것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전시정보

- 전시명 : 데이비드 라샤펠 ‘INSCAPE OF BEAUTY’

- 전시기간 : 2016. 11. 19(토) ~ 2017. 2. 26(일)

- 전시장소 : 아라모던아트뮤지엄

- 관람시간 : 일요일~목요일, 공휴일 : 10:00~19:00

                   금요일~토요일 : 10:00~20:00

- 전시문의 : 02-732-1177

- 홈페이지 : http://ara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