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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나기 비법 두 손 바삐 마음 엮어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뜨개질’

문화포털 기자단 2016-11-29
따뜻한 겨울나기 비법 두 손 바삐 마음 엮어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뜨개질’


어느새 차가워진 날씨에 두툼한 옷으로 완전 무장하고서야 나서게 되는 겨울입니다. 겨울은 니트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니트는 보온성이 뛰어나서 겨울에 사랑받는 의복입니다. 특히 실과 뜨개질바늘만 있으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쉽게 옷감을 만들 수 있어 오래 전부터 대표적인 겨울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30대 이상이라면 어린 시절, 할머니가 뜨개질로 만들어주신 니트를 입어본 경험, 있을 텐데요. 니트의 온도에 손주를 생각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그 어느 옷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졌지요.


최근엔 할머니의 뜨개질은 보기 어려워졌지만 새로이 각광받는 따뜻한 뜨개질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온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뜨개질’입니다.


체온 1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배가 떨어지고, 반대로 체온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이 약한 갓난아기와 노인의 경우에는 체온은 생명과도 연관될 수 있는데, 신체 중에서 머리와 목은 열의 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로 이 부위만 감싸줘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등장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위해 모자를 제공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과 국내의 홀몸 어르신들께 목도리를 제공하는 호오생활예술의 ‘따뜻한손 캠페인’입니다. 


올해로 각각 10주년과 5주년을 맞는 이 캠페인들은 ‘참여형 기부 캠페인’으로 캠페인 참여자가 직접 뜨개질을 해 모자 또는 목도리를 만들고, 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돈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될 물건을 실제로 제작하며, 물건을 기부하면 그 물건이 어떻게 쓰이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를 도와 행위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제작 시간동안 물건을 건네받게 될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환경에 대해 보다 오래 생각할 수 있어서 기부하는 자세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는, 뜨개질하는 재미는 기본이구요. 

이번 겨울, 세상을 그리고 당신을 마음 속 깊이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줄 ‘따뜻한 나눔의 뜨개질’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캠페인 참여자가 만든 모자를 쓰고 있는 아기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캠페인 참여자가 만든 모자를 쓰고 있는 아기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2007년에 시작되어 9번의 겨울동안 

700,415명이 참여하여 1,523,746개의 모자를 보내왔으며, 11개국의 저체중이나 영양이 부족한 신생아, 조산아들에게 전달되어 수많은 신생아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모자 하나가 어떻게 신생아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는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아기가 270만 명이고, 이중 약 96만 명이 태어나는 당일에 사망합니다. 갓난아이들은 신체에서 머리의 비율이 가장 큰 만큼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되며,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체온 상승에 따라 면역력이 증가하여 작은 모자 하나가 생명에는 큰 힘이 됩니다.

 

모자의 효과 모자효과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학교 홈페이지

모자효과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학교 홈페이지


참여하고 싶으나 뜨개질 초보자라고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모자를 뜨는 방법은 캠페인 홈페이지에 동영상과 함께 게재되어 있으며, 30인 이상 단체 참여 시에는 강습이 지원되기도 합니다. 모든 배움이 그렇듯 몸에 익을 때까지의 시간을 투자하고 나면, 곧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는, 뜨개질하는 재미에 빠져드실 겁니다. 능숙해지면, 5시간 만에 하나의 모자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즌 10, 올해의 캠페인은 2016년 10월 24일부터 2017년 3월 6일(모자 도착 마감일)까지 진행됩니다. 참여 방법은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하고, 모자를 떠서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다시 보내면 됩니다. 


 모자뜨기 참여 방법 안내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모자뜨기 참여 방법 안내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키트의 종류는 일반/실 키트, 선물 키트, 가족 키트, 리미티드 키트로 구성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키트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키트 구매는 세이브더칠드런 계좌이체 또는 GSSHOP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구매가 가능합니다. 


모자뜨기 키트 종류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모자뜨기 키트 종류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올해의 목표 모자 수는 20만 개이며, 2017년 2~3월경, 아프리카 우간다와 아시아 타지키스탄으로 모자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 http://www.sc.or.kr/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 http://www.sc.or.kr/moja/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학교 홈페이지 : http://www.sc.or.kr/mojaschool/


* 세이브더칠드런 키트 구입 방법

- 세이브더칠드런 계좌이체 : 하나은행 379-910001-58904 /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 입금자명: 단체명+담당자명 

- GSSHOP 홈페이지 : http://www.gsshop.com



호오생활예술의 따뜻한손 캠페인

목도리 나눔캠페인 따뜻한 손 ⓒ 호오생활예술 페이스북

목도리 나눔캠페인 따뜻한 손 ⓒ 호오생활예술 페이스북


세이브더칠드런이 세계의 아이를 위한 것이라면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따뜻한 손 캠페인은 국내의 홀몸 어르신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갓난아이들이 신체에서 머리의 비율이 가장 크다면, 어른은 목이 가장 추위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차가운 실내에 홀로 계시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목도리를 전달합니다. 


시즌 5, 올해의 캠페인은 2016년 10월 4일부터 2017년 2월 28일(목도리 도착 마감일)까지 진행됩니다. 참여 방법은 세이브더칠드런과 비슷합니다. 목도리 키트를 구매하고, 목도리를 떠서 호오생활예술으로 다시 보내면 됩니다. 


따뜻한 손 키트 ⓒ 호오생활예술 페이스북

따뜻한 손 키트 ⓒ 호오생활예술 페이스북


세이브더칠드런의 키트의 종류가 뜨개질바늘의 유무, 필수약품과 마마키트 지원의 유무 등으로 구분하였다면, 따뜻한 손의 키트는 목도리 디자인과 난이도로 구분합니다. 따뜻한손에서 상표권 및 디자인권 등록이 되어 있는 디자인으로, 여밈 베이직과 여밈 패턴, 너음 헤링본과 너음 퀄링, 너음 허니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보자용 여밈 1단계의 경우, 가장 쉬운 난이도로 초등학생들도 일주일 정도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키트 구매는 따뜻한 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구매가 가능합니다. 


목도리뜨기 키트 종류 ⓒ 호오생활예술 홈페이지

목도리뜨기 키트 종류 ⓒ 호오생활예술 홈페이지


2016년 11월부터 전달이 시작되며,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 단체와 연계하여 특정 지역이 아닌 필요한 지역의 어르신들께 골고루 전달해드립니다. 단, 10인 이상 단체 참여 시에는 전달받을 대상이나 지역을 지정하시는 경우에는 해당지역의 어르신들께 전달되도록 진행합니다.


* 호오생활예술 : 편집, 브랜딩, 웹 디자인과 소셜 캠페인을 진행하는 시각디자인 전문회사이자 예비 사회적 기업.

- 호오생활예술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ho5cast

- 따뜻한 손 홈페이지 : http://hola.or.kr/

- 따뜻한 손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warmhands2012/


* 따뜻한 손 키트 구입 방법

- 따뜻한 손 홈페이지 : http://hola.or.kr/


달력도 어느새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때쯤이면 매년 하게 되는 일이 있죠, 한해 돌이켜보기. 2016년 한해를 돌아보고 있노라면, ‘더할 나위 없었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이룬 것은 별로 없는 것 같고, 후회되는 일들이 자꾸 생각나면서, 추운 날씨만큼 마음도 같이 추워지는 기분이 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모자뜨기캠페인 ’과 호오생활예술의 ‘따뜻한손 캠페인’과 함께 어떠신가요? 핸드폰은 손에서 내려놓고 대신 따뜻한 온기의 실을 손에 들고, 그 덕분에 따뜻해진 여러분의 손길의 온도가 진정으로 필요한 곳을 향해 뻗어보세요. 아무리 껴입어도 추웠던 마음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덥혀질 것입니다.  


<참고 사이트>

-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 http://www.sc.or.kr/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캠페인 홈페이지 : http://www.sc.or.kr/moja/

-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학교 홈페이지 : http://www.sc.or.kr/mojaschool/

- 호오생활예술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ho5cast

- 따뜻한 손 홈페이지 : http://hola.or.kr/

- 따뜻한 손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warmhands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