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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문화포털 기자단 2015-10-16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 가야의 혼, 소통과 화합의 체험마당 -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즐기는 문화광장공연으로 지난 2015930일 수요일에 가야의 봄<소통과 화합의 체험 마당>을 진행했습니다. 전통춤, 소리, 음악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라 많은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야외모임마당(잔디광장)에서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체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의 홍보 안내문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소통과 화합의 체험마당 문화행사를 진행했던 단체 가야의 혼은 교방 전통 김해 예술단을 모체로 설립되어 문화예술상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단체로 춤, 소리, 음악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극화된 무용극을 만들고, 행사의 특성에 맞게 공연을 기획하여 전국 행사 초청 및 해외 공연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 있는 단체였습니다.

 

 

 

 

 

첫째 마당의 향발무와 축연무 공연과 사물연주 체험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공연 프로그램은 모두 넷째 마당으로 구성되었으며 첫째 마당은 열림을 주제로 향발무와 축연무를 선보였습니다. 향발무는 향발이라는 작은 제금을 양손에 마주 들고 치면서 추는 춤으로 은은히 들려오는 향발의 여운이 춤의 아름다움을 청각으로 더해준다고 합니다. 축연무는 시작에 대한 기대감과 축하의 의미를 담은 무용 중의 하나로 단아하고 화려한 춤사위가 곁들여진 것이 특징입니다.

 

첫째 마당에서는 사물연주 체험을 했습니다. 사물놀이는 사물인 꽹과리, 장구, , 징의 네 가지 악기 놀이(연주)라는 의미인데 네 악기를 자연에 비유합니다. 북구의 울림은 구름을, 장구의 몰아가는 소리는 비를, 징의 울림은 바람을, 꽹과리의 울림은 우레 같다고 해서 운우풍뢰라고 합니다. 이날 체험 강사인 김동호 감독은 사물악기를 잡는 손의 모양, 장단 등을 알려주며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장구 장단의 중요성을 알려주자 장구채를 쥔 아이들의 얼굴에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르쳐 주는 대로 일제히 곡을 연주할 때는 사물악기를 금방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연주해서 신기했습니다. ‘산토끼를 신나게 연주하며 즐겁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전통과 소통하는 모습이 이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마당의 난타 퍼포먼스 체험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둘째 마당에서 공연된 진쇠춤과 축원무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둘째 마당은 &의 주제로 난타 퍼포먼스 체험을 했습니다. 첫째 마당에서 체험을 놓친 어린이와 사물연주로 재미를 느낀 어린이들이 몰려 인기가 많았습니다. ‘가야의 혼대표 최경옥 체험 강사가 아이들과 신나게 북을 연주했습니다. “대한민국 쿵쿵 쿵쿵하며 응원의 북도 울려보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도 난타 퍼포먼스로 들으면서 재미와 흥을 더했습니다. 둘째 마당에서 공연되었던 진쇠춤과 축원무는 오방색의 화려한 옷으로 야외마당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진쇠춤은 승전을 알리는 춤으로 전쟁터에서 왕 앞에 승리를 알리고자 추던 춤이라 합니다. 땅의 나쁜 기운을 누르는 춤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축원무는 축하를 위한 춤으로 무용수들의 손에 분홍색 꽃다발이 있어 더욱더 우아한 춤사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운을 기원하는 바라와 살풀이춤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셋째 마당은 소통과 화합 한마당으로 바라와 살풀이춤으로 좋은 기운을 관람객에게 주는 의미로 공연되었습니다. 살풀이춤 의상은 흰 치마, 저고리에 흰 명주 수건을 사용하여 살풀이가 살을 푼다혹은 액을 푼다라는 의미를 지닌 것처럼 엄숙하고 비장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김동오 선생의 동래 학춤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뒤이어 공연된 춤은 소나무 숲에서부터 춤사위를 시작해 무대로 올라온 김동호 선생의 동래 학춤으로 어린 친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동래 학춤은 부산 동래에 전승되는 민속무용으로, 학의 청초함과 우아한 몸짓 등을 소박한 민속의 율동에 담은 춤이라고 합니다. 민속무용 중 조류의 동태가 율동화된 유일한 춤으로 궁중무용 중 학무와 비교하면 민속적 특성이 두드러지며 꽹과리, , 장구, 북 등 타악기가 중심이 되고 굿거리장단으로 반주한다고 합니다. 학이 날개를 벌려 날아가는 것처럼 양손을 어깨 위로 올려 상하로 너울거리면서 가볍게 뛰어다니는 사위와 한 발을 들고 조용히 서 있는 사위는 동적인 모습과 정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춤사위였습니다.

 

셋째 마당에서 체험한 프로그램은 퓨전 탈춤 체험이었습니다. 미리 준비된 한삼을 양팔에 끼우고 머리를 흔들며 엉덩이를 씰룩씰룩 거리는 관객들의 모습은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진정으로 탈춤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넷째 마당에서 공연된 소고춤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넷째 마당 어울림에서는 소고춤을 공연했습니다. 소고춤은 자루가 달린 소고를 두드리면서 경쾌하게 움직이며 추는 춤입니다. 소고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나의 소도구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무용수들이 일제히 소고를 두드리며 추는 모습을 보니 농사 행위와 수렵 행위, 전쟁 행위로부터 형성된 동작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둑해진 야외 잔디 마당에서 국립한글 박물관의 가야의 혼-소통과 화합의 체험마당에 참여한 관람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퓨전 탈춤을 추는 것으로 9월의 문화가 있는 날은 끝났습니다.

 

 

   


 

전 탈춤을 추면서 문화의 날을 마무리 한 관람객들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신나는 탈춤 체험으로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로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모습을 한 류가빈(2), 장채원(2) 어린이는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았던 탈춤을 배워 신이 났고 처음 보는 전통춤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라며 다음번에도 체험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의 행사로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모임마당에서 즐겼던 가야의 혼-소통과 화합의 체험마당프로그램은 진정으로 문화를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소통과 화합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공연이었습니다.문화를 즐기며 사는 풍요한 삶에 여러분도 동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음악-사물놀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42634&cid=42593&categoryId=42593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동래학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4087&cid=40942&categoryId=33124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소고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3607&cid=40942&categoryId=33123

네이버 지식백과 국악정보-향발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24327&cid=42583&categoryId=42583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이난희() / 정미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