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겨울 방학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실 텐데요. 멀리 가자니 부담스럽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자니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문화포털이 준비해봤습니다.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신기술 문화체험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책에서만 보던 과학상식을 실감나게 즐기는 건 물론, 보면 볼수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술까지!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실까요?

1. 넥스페리움
- 카이스트에서 만든 최첨단 신기술 접하기

실험실에서나 볼 법한 최첨단 기술들을 이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관이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의 ‘넥스페리움’은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연구성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 넥스페리움은 5개의 작은 전시공간과 3개의 교육장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곳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고, 신기술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과학 교육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된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넥스페리움! 함께 카이스트의 신기술을 접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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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립민속박물관 ‘우리 이제 만나요’
- 전통 설화 속의 만남

전래동화 속에는 다양한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전래동화를 찾아 읽기는 쉽지 않은데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주최한 <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를 통해 전래동화 속 등장인물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까막까치역', '약수꽃역', '갯바위역'으로 나눠져 각각 '견우와 직녀', '바리공주', '연오랑과 세오녀'의 만남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관람객들은 세 이야기의 조력자가 되어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전시 연계 현장 교육을 통해 주인공들의 재회를 도울 수 있습니다. 비대면의 발달로 '만남'의 중요성이 등한시되는 시점,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래동화를 통해 인연의 소중함을 실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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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립경주박물관 ‘딸랑딸랑 금령총 이야기’
- 한눈에 보는 신라의 역사

대표 수학여행 코스인 경주! 경상북도 경주시는 한반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경주시는 삼국시대 시절,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로서 발전하며 다양한 유적과 문명을 남겼는데요. 최근, 경주시는 주인이 알려지지 않은 금령총을 재발굴하여 다양한 역사적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1월,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재발굴한 금령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딸랑딸랑 금령총 이야기> 전시를 개최하였는데요. 본 전시에서는 금령총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들과 금령총의 무덤 구조 등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문화재를 직접 역사 속 한 장면에 들어가 관찰할 기회도 제공되는데요. 천 년의 역사를 보유한 경주와 무덤 속에서 드러난 다양한 만남! 문화포털과 함께 신라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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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관’
- 식탁에 밥이 오르기까지

매일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밥과 채소 반찬들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맛있게 먹는 밥 한 끼의 소중함은 알지만, 국내 농사와 농업 문화까지 관심 가지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2022년 12월, 수원시에 농업의 역사, 문화, 미래를 아우르는 공간인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본 박물관은 교육과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를 통해 미래 생명기술인 농업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인데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한 ‘어린이관’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와 캐릭터를 통해 농업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볍씨마을’, ‘땅속마을’, ‘풍년마을’ 등 개별 공간을 모험하듯 체험하며 농사의 구조를 익힐 수 있는데요. 특히, 미디어아트를 통해 화면 안 캐릭터와 소통하고, 화면 안 퀴즈와 터치 게임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기회도 있습니다. 지루한 책이 아닌,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농업! 농사의 귀중함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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