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전속 극단인 ‘국립극단’은 1950년 설립되어 현재 7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는데요.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잠깐이나마 즐길 수 있는 ‘짧은 연극 낭독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낭독회는 2020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된 연극 작품들을 배우가 직접 읽어주는 프로젝트인데요. 단순히 대사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테랑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읽어줌으로서 더욱 생생한 스토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4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이루어져 언제든지 짬이 날 때 즐기실 수 있고, 배우들이 장면의 지문과 대사를 모두 읽으면서 연기를 펼치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볼 수도 있는데요. 집에서, 퇴근하는 대중교통에서, 자기 전에 언제 어디서든 귀로 듣는 나만의 연극 무대를 감상해 보세요!

▶ 공연 보러 가기 : https://bit.ly/3aPh1aG

작년 창설 30주년을 맞은 경기아트센터는 2020년의 첫 작품으로 연출가 박근형의 신작 <브라보 엄사장>을 준비했는데요. 당초 3월경에 공연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브라보 엄사장>은 블랙코미디의 대가인 박근형 연출의 작품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반어와 풍자가 넘쳐나는 공연으로, 정계의 진출을 꿈꾸는 ‘엄사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제목과는 다르게 전혀 ‘브라보’ 하지 않은 엄사장의 모습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며 현재 정치의 민낯과, 권력으로 생성되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공연장 연극의 생동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지미집을 비롯한 총 6대의 카메라와, 수준 높은 송출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는데요. 뛰어난 연출과 연기 그리고 기술력이 결합된 경기아트센터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공연 보러 가기 : https://bit.ly/2Ndn1Se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지구의 마지막 날, 여러분은 과연 무엇을 하실 건가요? 2020년 서울시 찾아가는 유랑극단 및 장애인 공연예술활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연극 <그날이 올텐데>는 2019년 춘천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인데요. 지구 종말을 2개월 앞둔 시점이라는 다소 심각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코믹하고 색다르게 그려냈습니다. 외딴 사과 밭, 공사 중인 지하벙커에 종말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종말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지구에는 종말이 도래하게 될까요?? 2020년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추어 지구 종말에 대해 짚어보는 명품 연극을 관람해보세요.

▶ 공연 보러 가기 : https://bit.ly/3cW5LMn

어릴 적 까만 밤하늘의 별과 달들을 바라보며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 다들 한 번 쯤 해보셨을 텐데요.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는 행성 간의 충돌을 앞둔 우주를 배경으로 총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극입니다. ‘빅뱅이론’에 따르면 처음 아무것도 없던 우주 공간에 최초의 대폭발이 시작되면서 현재의 우주 상태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우주의 공간이 행성간의 충돌과 같은 어떠한 작용으로 시작된다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역시 계속되는 부딪힘과 그 안에서의 이해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입고 상처를 주면서도 사람에게 위로받을 수밖에 없는 보드랍고 여린 우리들의 이야기를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화성에 진입하지 못한 우주인, 빚쟁이 아저씨와 달리기를 잘 하는 소년, 그리고 복수를 꿈꾸고 있는 낙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가슴 따뜻한 위로를 느껴보세요!

▶ 공연 보러 가기 : https://bit.ly/3rvOjlU